산업은행-수출입은행, 부실대출로 5조5000억원 떠안아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부실대출로 5조5000억원 떠안아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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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5년간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떠안은 부실여신이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두 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원석(정의당) 의원에게 보고한 내용을 보면 두 은행에서 대출받은 기업 중 법정관리로 간 업체는 최근 5년간 333곳으로, 여신은 5조4693억원 규모다.

법정관리 기업의 채권은 통상 30% 정도만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분류됨에 따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법정관리 기업 채권 중 약 4조원은 휴짓조각인 셈이다.

산업은행 지원 기업 중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은 225곳이다.

신청 당시를 기준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대출액은 4조1356억 원이었다. 산업은행은 이중 171개 기업에 대한 채권 1조5764억 원어치를 헐값에 부실채권(NPL) 시장에 넘겼다.

수출입은행 거래 기업 중에서도 2011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법정관리로 간 기업이 108곳에 달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은 1조3337억원으로 수출입은행은 이중 311억 원을 출자전환했고 358억 원은 상각처리했다. 나머지 여신은 아직 처리 방향이 불투명하지만 회수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원석 의원은 “부실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동반부실화하고 있다”며 “두 국책은행은 정부에 기대지 말고 여신 관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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