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갑작스런 운항본부장 교체 이유는?
대한항공, 갑작스런 운항본부장 교체 이유는?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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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조종사 관리 최고 임원을 전격 교체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황철 운항본부장(전무)을 비상근 고문으로 전보했다.

퇴임한 황 본부장은 2012년 초부터 4년 반 이상 운항본부를 이끌었다. 보통 운항본부장의 평균 재임 기간이 2년 정도로 황 본부장은 대한항공 위아래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황 본부장은 그러나 지난 2월 정기 임원인사 후 6개월 만에 물러 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무더기로 사표를 내고 중국 항공사 등으로 옮겨가 회사측이 황 본부장에서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간 곪을 대로 곪은 내부 불만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비위’로 터져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최근 군 조종사들에게 ‘전역 후 저비용 항공사(LCC)에 가지 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대한항공 인사팀 관계자는 군 조종사 60여명에게 “중국 항공사에 취직하고자 또는 기장이 일찍 되고자 전역 후 LCC 입사를 생각하는 분이 있다고 들었다. LCC는 절대 답이 될 수 없다. LCC를 갈 바에는 아시아나항공을 가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한편 대한항공의 한 조종사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조양호 회장에게 장문의 ‘충언’을 밝히기도 했다. 이른바 ‘땅콩회항’과 관련 회사측이 조종사를 비롯 내부 직원들에게 위로로 표시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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