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공사협회 문창수 ‘준전시 상황’서 골프 쳤다
정보통신공사협회 문창수 ‘준전시 상황’서 골프 쳤다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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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문창수 이사장 등 전현직 이사장과 정보통신공제조합 전현직 중앙회장 들이 북한과의 전쟁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4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일보’는 26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전현직 이사장과 정보통신공제조합 전현직 중앙회장 등 16명이 24일 오전 8시께 용인 소재 88CC에서 간담회를 겸한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간담회 뒤 4개팀으로 나눠 오전동안 골프 라운딩을 끝내고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에서 오찬을 했다. 이 소식 알려지자 협회와 조합에 가입된 1만여개에 회원사들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행동강령을 공무원에 준하도록 명시, 공무원이나 다름없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

두 기관은 정보통신공사업법 제41ㆍ45조에 따라 미래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돼 관리·감독을 받고 있으며, 정보통신공사업 사업자 및 정부기술자의 신고 접수, 공사업체 경영정보 제공 등 정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처리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조합 관계자는 “미리 간담회 일정이 잡혀 있어 미루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신문에 전했다.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는 협회와 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파악, 재발 방지대책을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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