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대우조선 분식회계 가능성 있어”
진웅섭 금감원장 “대우조선 분식회계 가능성 있어”
  • By 이경호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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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자체 분석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자체 분식회계 적발 시스템인 ‘재무이상치 분석 전산시스템’에 대우조선해양 재무 점검을 의뢰한 결과를 공개했다.

재무점검 결과 2013년과 2014년에 분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고등급(5등급)을 받았다.
또 ‘지속적으로 자의적인 이익을 계상하려는 의도가 있어 영업용 자산이 증가하고 부채가 감소한 것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됐다.

그런데도 산업은행은 자사의 출자회사라는 이유로 분식회계 적발 시스템을 대우조선해양에 한번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분식회계를 눈감은 게 아니냐는 의혹은 샀다. 

강기정 의원은 "분식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주요 항목에 대해 소명하도록 하는 등 분식여부 확인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했다면 2분기 분식회계 논란을 조기에 매듭 지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다른 조선사들이 적자를 기록할 때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가 올해 2분기 3조원의 영업손실을 발표해 부실을 감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진웅섭 금감원장에게 “산업은행 실사 결과와 상관없이 빠른 시일 내에 회계감리를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산업은행 실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감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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