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구두닦이 최창수 씨, 청년희망펀드 가입
신한銀 구두닦이 최창수 씨, 청년희망펀드 가입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3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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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가입 증서를 들어 보이는 최창수 씨

신한은행 본점에서 30년간 구두를 닦아 온 최창수 씨(69세)가 청년희망펀드에 30일 가입했다.
최 씨는 “저는 부끄럽지만 젊은 시절 배우지 못해 일용직 등 변변치 못한 직업을 전전하며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내왔다”며 “그런데 대학공부까지 마친 우리 학생들이 취업이 안되 마음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까 라는 생각을 매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많이 불려서 우리나라 미래들에게 꼭 잘 돌려 달라”고 덧붙였다. 
최 씨는 3평 남짓한 공간에서 30년간 신한은행 본점 직원들의 구두를 닦았다. 이날 아내와 함께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한 그는 “넉넉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지만 가입에 흔쾌히 동의한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상품은 가입금액에 제한 없이 기부를 원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조성된 기부금은 펀드를 운용하는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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