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끝없는 추락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끝없는 추락
  • By 이경호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0.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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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문화방송 경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지상파 시사교양 부문 시청률 상위 20위 안에 MBC프로그램은 단 1개밖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에 20개 중 7개, 2011년에는 20개중 4개를 올리며 강세를 보여왔던 MB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2013년 이후 아예 자취를 감췄다. 2012년 이후 시청률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린 MBC 프로그램은 단 1개뿐이며, 그 순위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에는 MBC ‘리얼스토리눈’이 11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을 뿐, 상위 10개중 MBC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었다.

방문진 또한 해당 보고서를 통해 MBC의 간판 시사고발프로그램인 <PD수첩>과 <시사매거진 2580>의 부진이 2012년부터 지속되고 있다며,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의 생명은 자율성과 창의성”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MBC에 대한 관리 감독 역할을 해야 할 방문진이 마치 남의 일처럼 매년 우려만 표할 뿐, 정작 M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추락을 수수방관하며 직무유기 하고 있는 것 아니냐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병헌 의원은 “2012년 김재철 사장의 지휘 아래 시사교양국이 분리되고, 작년에는 교양제작국마저 해체된 상황에서 MBC 시사프로그램의 끝없는 추락은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라며, “방문진의 평가한 대로 시사프로그램의 생명은 ‘자율성과 창의성’인데, MBC가 나서서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아이템을 검열하고 시사교양PD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하는 상황에서 제작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위축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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