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63) 전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 임기 4년의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첫 호남 출신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이다.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 전 조합장은 163표를 얻어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에게 뒤졌으나 2차 투표에서 이 전 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전 조합장은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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