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소재·소자사업 진출.. ‘승부수’ 던져
LG이노텍, 소재·소자사업 진출.. ‘승부수’ 던져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1.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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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소재·소자사업을 선정하고, 3년 내에 이 부분에서만 2,000억원의 연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19일 스마트폰, TV 등 IT 기기의 핵심 소자인 메탈 파워 인덕터(Metal Power Inductor)와 2메탈 칩온필름(2Metal COF)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사업은 신임 박종석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그는 “최첨단 소재·부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공격적인 사업 인수와 투자에 나서 연말까지 소재·소자 신사업 육성에만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적기에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소재·소자는 무라타, TDK 등 일본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면서 10~20%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고수익사업.
사업 준비와 R&D 기간만 10년 내외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이번 LG이노텍의 신사업 진출에 대해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평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소재·소자 분야에서 핵심기술과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조기에 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탈 파워 인덕터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의 내부 회로에 장착돼 전류의 흐름을 최적화 시키는 필수 소자다. 과전류 등에 따른 오작동을 줄여 디지털기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탈 자성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효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자는 디지털기기의 슬림화, 소형화와 함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에 10~20개의 파워 인덕터가 장착되고 있으며 자동차에도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2메탈 칩온필름은 스마트폰, TV 등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칩 및 메인회로기판과 연결하는 부품이다. 필름 양면에 미세회로를 설계한 고성능 제품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다.

LG이노텍은 2메탈 칩온필름의 기반 사업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HDI (High Density Interconnect)기판,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에서는 세계 1위다.
한편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사업에서만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 2,000억원 규모로 확고한 시장 선도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차량 전장부품은 모터·센서 등 20여 종의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4,7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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