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속적 인력 효율화로 역대 최고 노동생산성 달성
코레일, 지속적 인력 효율화로 역대 최고 노동생산성 달성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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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하고 있다.

최근 코레일의 변화가 눈부시다. 코레일은 2005년 공사 출범 이후 전 부문에 걸친 비효율 제거 및 가치창출 활동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발돋움했다. 또 관료적 조직문화를 혁파하고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창출하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지속적인 성장과 비전 달성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코레일의 지난 10년보다 미래 10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업무량 증가라는 어려운 상황서 효율화 통한 최적의 인력구조 달성

코레일은 먼저 인력운용 효율성을 제고했다. 중복․과잉 기능을 과감히 정리해 핵심 업무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소규모 사업소를 통폐합 등 현장경영 중심의 조직 슬림화를 통해 내실을 강화했다. 또한 열차운영체계 효율화, 화물열차 1인 승무 도입 등 업무 개선을 통해 경영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2007년 최대 32,857명에 달하던 직원수를 지난해 80% 수준인 26,498명(연말 기준)으로 6,359명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현재 직원수인 26,498명은 업무량을 고려할 때 최적의 인력구조로 평가받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노사공동위원장(왼쪽)이 철도안전과 제도혁신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레일의 인력효율화는 지속적으로 업무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달성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수도권 전동차의 경우 2005년 병점-천안 연장운행을 시작으로 중앙선, 경춘선, 수인선이 차례로 개통되었으며, 고속철도도 2010년 경부고속철도 2단계, 2015년 호남․동해고속철도 개통 등 지속적으로 영업거리가 확대되고 있다.

이용객 수도 2005년 950,996천명에서 지난해 1,279,376천명으로 328,380천명(34.5%↑) 증가했다. 코레일은 신규사업 소요인력을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효율화를 통해 자체 충당함으로써 인력효율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획기적 인력효율화를 통한 역대 최고 노동생산성 달성

코레일의 이러한 경영효율화 노력은 곧바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용객 증가로 매출은 증가하는데 반해 지속적인 인력 효율화가 병행되었기 때문이다. 2005년 1.12억원에 불과했던 1인당 생산성은 2011년 1.33억원, 2012년 1.46억원 등 지속적으로 향상되었으며, 2015년 역대 최고인 1.91억원을 기록해 2005년 대비 70%가 개선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기업의 경우 고용보장 등으로 민간 기업에 비해 탄력적 인력운용이 불가함을 고려할 때 놀라운 변화라 할 수 있다.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도 동시에 개선됐다. 사실 노동집약 서비스 산업인 철도에 있어 타 산업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높으며, 급격한 인원감축은 고객서비스 저하 및 안전문제로 귀결될 될 수밖에 없다. 코레일은 장기적 관점에서 인력 효율화를 추진함으로써 매출액 대비 50%를 상회하던 인건비 비중을 30%대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프랑스 39.1% 등 해외 선진철도의 경우가 20% 후반에서 30%대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고려할 때 코레일의 노동생산성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한다.

지속적 신규 채용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한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철도산업 특성상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고도로 숙련된 직원이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 인력고령화에 따른 업무공백을 방지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05년 2,900여명 채용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642명을 신규 채용했다. 공사 출범 이후 퇴직자는 총 9,531명이며 60% 수준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한 셈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 발탁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재 공사 출범 공채시험을 통해 채용된 직원은 전체 직원 26,498명의 21.2% 수준으로 직원 다섯 명중 한 명이 해당되며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내년까지 채용될 2,000여명을 고려하면 전체 직원의 30%까지 그 수가 증가할 예정이다. 젊은 신입사원의 채용은 과거 관료적 수직적 조직문화를 철폐하고 탄력있고 활기 넘치는 소통형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학연, 지연 등으로 대표되는 줄서기 문화, 연공서열 중심의 사내 분위기 등의 고질적 병폐를 쇄신하고 능력중심의 인재 발탁을 통하여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 잘하는 조직으로 변신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코레일, 고용시장 최대 화두로 부각

한편, 경기불황으로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코레일이 2년간 공기업 최대 규모인 2천여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최근 고용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600명과 하반기 470명을 채용하고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2005년 공사로 전환하면서 2900여명을 채용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덕분에 코레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며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 남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코레일은 쟁쟁한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지난 5일 마감한 상반기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사원 공개모집에는 예상을 뛰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화제가 됐다. 700명 선발에 무려 1만6698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인 23.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통신직의 경우 13명 모집에 1,345명이 지원해 103.5대 1의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무영업직은 131명 모집에 8,305명이 지원해 6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역대 최고 노동생산성 달성은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맡은바 업무를 묵묵히 해낸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노후차량 교체, 낡은 시설물 개량 등 안전 및 고객서비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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