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9일 2016년도 제1차 기술데모데이인 ‘IoT·Wearable 분야 KDB신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4개 공공연구기관과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기술데모데이’를 통해 기술수요자인 기업은 국가·공공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알리고, 연구기관은 기업에게 개발된 기술을 소개하는 양방향 채널이 가동하게 된다.
신기술교류회는 산업은행과 연구소 및 기업 연구진으로 구성되며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기업의 기술개발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은행은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컨설팅 결과를 기업 및 연구소와 공유하며 ‘KDB기술거래마트’를 통해 연구개발 초기 기술이전 중개부터, 사업화 완료시까지 지속적으로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DB기술거래마트는 기술 수요기업 및 공급기관간 수요·공급기술 정보의 온라인 제공 및 거래중개 시스템. 기술 수요기업 및 공급기관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산업은행은 ‘IoT·Wearable’ 신기술교류회를 시작으로 2분기에는 ‘의료기기’, 하반기에는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 산업별로 기술데모데이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창조금융부문 성주영 부행장은 “그간 은행의 기능은 예금자와 기업 간 자금중개 역할에 국한돼 왔다”며 “그러나 기업과 연구기관 간 기술거래 중개도 대상만 다를 뿐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은행의 주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성 부행장은 “기업과 연구기관 간 양방향 원활한 소통채널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