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퍼스트 무버가 되자!
인공지능(AI), 퍼스트 무버가 되자!
  • By 조성갑 고려대 초빙교수
  • 승인 2016.03.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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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갑 고려대 초빙교수/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장

“농산업시대에는 뒤졌지만 지식정보시대에는 뒤지지 말자”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은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IT를 잘 쓴 나라로 자리매김했다.

IT융합을 최고로 활용해 11년 연속 인천공항 서비스가 1등이며 우간다 다음으로 뒤져서 86위이던 금융산업은 금산분리 완화정책과 KT와 카카오를 핀테크 사업자로 허가하면서 세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이 기획한 인공지능(AI) 알파 고(Alpha Go)는 단숨에 삼성전자보다 하위에 있던 구글의 브랜드 가치를 삼성위에 올려놓았다.

필자가 지적하지 않더라도 이와 같은 성과를 뒷받침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소프트웨어(SW)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을 비롯한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부터 이의 중요성을 내다보고 Computational Thinking을 통한 창의성과 논리성 배가에 노력하고 있다.

모든 산업에 SW의 기능과 필요성이 융복합, 국가산업과 GDP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음은 물론, 국가 투명성 제고에도 큰 몫을 하고 있음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경기도 분당 ‘공공지원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해 초중고에 SW시범교육을 2015년부터 실시할 수 있게 공표함은 필자가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장을 하면서 추진했기에 더욱 감회가 깊다.

이세돌이 알파고와 세기의 AI 바둑대전을 해 SW의 중요성이 일각에 부각됨은 국가의 장래를 위하여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산업발전전략’을 발표하고 6대 대기업과 같이 AI연구소를 설립하고 IoT, Big data, Cloud Computing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잘 된 일이며 박수를 보낸다. 여기에 덧붙여 국산 SW개발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세계 SW와 컨텐츠 시장을 보면 약 1조2000억불을 가진 어느 산업보다 큰 시장이다. 우리나라의 공공, 기업, 개인 분야에서 거의 100%가 외산 기반 SW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자정부, 항공서비스가 11년 연속 1등이라는 보도를 접하면서 항공물류, 운항, 예약 등 모든 업무를 SW를 기반으로 함을 알고 있다.

그 서비스의 우수성이 세계에서 입증 되더라도 제안가의 89%를 원천기술 제공자에게 건네 주어야하는 형편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SW사업의 해외 진출이 요원 할 따름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공통 SW와 표준화된 오픈 소스를 사용함으로써 해킹과 보안에 취약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TDX, CDMA, WiBro 개발 성공과 AI연구소 설립과 같은 결단을 하고 국산 SW개발 과제를 시급히 착수함으로써 9년째 2만8000불에 머물고 있는 국민소득을 2년 안에 3만불의 반열에 올려 놓아야한다.

컴퓨터에서의 인공지능은 1996년 IBM에서 12수를 앞서는 연산능력을 가진 컴퓨터로 세계의 체스 챔피언인 게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와 대국해 승리함으로써 시작됐으며, 인공지능의 존재와 그 위력을 암시했다.

2011년 2월4일에는 74연승을 거두며 250만 달러를 거머쥔 최다 연승자인 켄 제닝스, 브래드 루터 등과도 대결해 IBM 왓슨(Watson) 인공지능이 승리를 거뒀다.

그 후 2006년 카나다 토론토 대학의 Geoffrey Hinton 교수의 논문(A fast learning algorithm for deep belief nets)에서 AI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Deep Learning이 빅 데이터(Big data)와 결합 되면서 여러 기반기술과 음성인식 기술이 개발되고 2011년 이미지 인식 에러율이 25.7%에서 4.8%를 기록하면서 사람의 인지 능력인 5%보다 정확도를 높이는 결과를 보여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로봇의 음성인식은 물론 자연어 인식의 단계를 뛰어넘어 자연어와 음성이 혼합 된 상채에서도 이를 구별하는 수준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심지어는 특정인의 목소리를 구별하는 지능을 갖게 됐다.

이와 같은 결과에는 수많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프로그래밍해 정보를 수집, 가공 분석 가시화하는 일련의 연속 된 경우의 수 처리를 컴퓨터가 해야 하며 이는 아무리 뛰어난 양자 컴퓨터나 나노(Nano) 컴퓨터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개발해야하는 프로그래밍 기술과 프레임워크 SW가 없으면 안된다.

이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인재를 조기 발굴해 인력 양성과 함께 국산 SW의 개발을 향한 정책의 시작은 국내외 시장을 향하여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AI(Artificial intelligence)로 표현되는 인공지능은 앞으로 로봇, 3D, 빅데이터와 더불어 국격의 가파른 상승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국민소득 제고에도 큰 몫을 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인공지능 기술은 의학, 농 생명, 국방, 건설, 사회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확대해가고 있다. 로봇의 구성을 보면 구동부, 기계부 그리고 제어부가 있으며 3D의 모델링과 디자인 그리고 빅데이터의 수집 설정, 스트리밍 방법, 필터링, 저장, 분석, 가공 및 가시화 프로세스를 위한 모든 개발 SW(Hadoop, Sawzoll, GFS, Map & Amp; Reduce, No SQL, Key value store) 등이 모두 구글에서 개발한 솔루션이며 국산은 없는 현실이다.

앞으로 전개될 빅데이터의 활용이 정치 경제 교육 산업 국방 사회 문화 농업 의학 질병 등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도구임에도 이를 국내 제품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차제에 인공지능연구소 설립과 더불어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력 양성에도 힘을 보탰으면 한다.

조성갑 교수(skc1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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