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최측근 이문용 하림 대표 피소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최측근 이문용 하림 대표 피소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4.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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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용 (주)하림 대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문용 (주)하림 대표가 양계업자에게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자산 규모 5조원대의 하림그룹이 영세 양계업자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관측된다.

1일 ‘코리아뉴스타임즈’ 등에 따르면 하림에 육계(식육용 닭)를 납품하는 양계업자 A씨는 “하림이 약속을 어겨 큰 손실을 봤다”며 지난 2월 중순 ㈜하림 이문용 대표 등 하림 경영진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A씨는 소장(訴狀)에서 “하림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60억원 이상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피소된 이 대표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의 최측근이다. 이 대표는 2003년부터 13년간 ㈜하림의 대표를 맡아왔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하림과 A씨는 육계 관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A씨가 하림에 육계를 납품하면 하림은 3000㎡당 1억5000만 원의 수익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계사(鷄舍), 즉 닭장 신축비의 50%도 하림이 지원해주기로 했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정희원)에 배당돼 있다. 조사2부 관계자는 신문에 “조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신문은 “검찰이 조만간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하림 홍보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가 “검찰에서 통보를 받지 않아 모른다”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림그룹은 지난해 팬오션(옛 STX팬오션)을 인수, 자산 규모가 5조원에 달해 올해 대기업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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