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에 매출액 3조6560억원, 영업이익 5620억원(영업이익률 15%), 순이익 4480억원(순이익률 12%)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모리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43% 감소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이 반영됐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PC 수요 회복 지연과 서버 및 모바일 D램 수요 둔화로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용 제품 수요 둔화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2%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 당장 큰 폭의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스마트폰 신제품 및 신규 서버 칩셋 출시에 따른 D램 수요 증가로 점차 수급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기기당 낸드 탑재 용량 증가와 SSD 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하반기에 본격화 될 3D 낸드플래시 생산이 수급에 미칠 영향은 업계의 3D 제품 생산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D램 20나노 초반급 공정을 컴퓨팅 제품에 이어 모바일 제품으로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며 “10나노급 D램 개발을 위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는 14나노 전환과 함께 3D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3세대(48단) 제품은 하반기 중에 개발해 양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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