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세계화연구원, 소프트웨어기업 Global진출간담회 열어
SW세계화연구원, 소프트웨어기업 Global진출간담회 열어
  • By 연철웅 기자 (bruceyeon@koreaittimes.com)
  • 승인 2016.06.24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신향숙 이사장(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공진호 서기관

(사)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이사장 신향숙)은 23일 역삼동 교육장에서 ‘소프트웨어 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공진호 서기관,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신향숙 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정용환 원장, 아주대학교 전상권 교수, 더리얼마케팅 손종희 대표, 이니스트 황세원 대표, 씨엔티테크 박동수 부사장, 프리씨이오 김택호 회장,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 포디랜드 양효숙 대표, MTT 신용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각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정부부처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정책간담회 토론내용

㈜더리얼마케팅 손종희 대표 – 학교 인력이 대학의 재원으로 쓰이고 산업현장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인재들이 대학 지원보다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으로 지원되면 좋겠다.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공진호 서기관– 2014년 정부가 출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라는 정책브랜드를 앞세워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인재들이 산업현장으로 진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인재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정용환 원장,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 아주대학교 전상권 교수, 포디랜드 양효숙 대표, MTT 신용완 대표

㈜프리씨이오 김택호 회장 – 예나 지금이나 소프트웨어 업체가 해외로 진출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다. 97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역임 당시 로드쇼 때 느꼈던 언어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 – 동감한다. 구체적으로 해외진출기업들의 대표적인 애로사항 중 하나는 매뉴얼 제작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구사하는 전문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기업 스스로 수준 높은 메뉴얼을 제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외국은 Technical Writer라는 전문인력이 매뉴얼을 제작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엔지니어가 직접 매뉴얼을 제작하기 때문에 사용자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더리얼마케팅 손종희 대표 – 매뉴얼 제작 시 번역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이해를 도와주는 수준 높은 디자인도 중요하다. 정부예산이 번역비 일부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국한되는 경향이 있는데 디자인센터 등을 활용해 번역비는 물론 디자인에도 예산이 지원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정용환 원장 –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도 매뉴얼 제작 시 현지언어를 사용하도록 번역전문기관과 논의 중이다. 비영리기관이라 예산집행 등의 어려움이 있어 정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신향숙 이사장 –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접목해 해외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부서가 미래창조과학부내에 있는지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공진호 서기관 –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접목해 지원하는 부서는 없지만 소프트웨어, 콘텐츠, 하드웨어를 나누어 각각 부서에서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KOICA, KOTRA도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번역은 부족하지만 본투글로벌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리얼마케팅 손종희 대표– 공공기관 입찰방식에도 문제가 있다. 대부분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번역이나 디자인에 우수한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사)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신향숙 이사장 – 해외진출 지원을 요청할 때 KOTRA를 가야 할지 미래부를 가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진출센터가 독자적으로 있어 번역, 디자인, 브로슈어 제작 등 다양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해주면 좋겠다.

㈜이니스트 황세원 대표 - 예전에는 불공정한 일을 당했을 때 정보통신부에서 많은 부분 도움을 줬다. 그런데 지금은 소프트웨어고충처리위원회(소고위)라는 곳을 찾았더니 소고위는 그런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고 한다. 현재 불공정한 일을 당하면 어디를 가야 하는지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공진호 서기관 – 2013년부터 불공정거래모니터반을 운영하고 있다. 공기업의 민간기업 침해, 갑을 관계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사)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신향숙 이사장 – 3년 이하 또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등의 정부차원의 지원이 많다. 하지만 7년이 넘어가는 기업이나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 정체 현상을 겪게 된다. 창업자에게만 지원을 할 것이 아니라 이런 기업들에게도 좀더 많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생겨 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

㈜포디랜드 양효숙 대표 – 동감한다. 최근 정부정책이 벤처육성이나 창업 관련 지원으로 너무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 기업이 10년 이상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이런 경쟁력 있는 기업에게 보다 많은 지원정책이 나오길 바란다.

씨엔티테크㈜ 박동수 부사장 – 정부지원의 연속성도 중요하다. 작년에 정부지원을 받아 인도에 제품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 성과가 있던 기업을 배제하고 새로운 기업만 선정해 지원을 하더라. 정부의 보다 연속성 있는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공진호 서기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