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특집]인천, 세계를 교육하다
[경제자유구역특집]인천, 세계를 교육하다
  • By Julia Yoo (julia@koreaittimes.com)
  • 승인 2016.08.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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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F. 라슨(James F. Larson) 한국뉴욕주립대 부총장

남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5만1,000 에이커(206㎢) 이상의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송도는 영종, 청라와 함께 중국과 일본에 가까운 접근성을 이용해 한국의 국제적인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프로젝트는 한국의 새로운 국제적인 비즈니스와 여가문화를 위한 야심찬 시도였지만, 이제 그 이상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송도는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교육환경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위상이 높은 국제학교가 그 곳에 있다. 바로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Songdo Global University Campus, SGUC)이다.

한국뉴욕주립대는 글로벌 대학 캠퍼스에서, 최초로 지난 2012년에 학생들에게 문호를 연 대학 중 하나로, 2017년 1월에 첫 학부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졸업장은 뉴욕에 있는 스토니브룩 대학교의 그것과 동일하게 될 것이다.

제임스 F. 라슨(James F. Larson) 한국뉴욕주립대 부총장은 스탠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평화봉사단을 통해 한국과 첫 인연을 맺은 그는 풀브라이트 학자 신분으로 연세대에 머물기도 했다.
교육자임과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전문가로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한국뉴욕주립대의 미션에 가슴 벅차있다”고 말한다.

또한 한국 정부와의 독특한 파트너십을 통해 완전히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송도에서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들을 그는 놓치지 않는다. 그는 “세계적 도전을 마주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는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라슨 부총장과의 인터뷰.

-한국뉴욕주립대는 배출하고자 하는 학생상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의 블로그에서 이 비전을 봉사, 협동, 혁신, 기업가 정신을 북돋는 스탠포드대의 새로운 나이트-헤네시 학자 프로그램(Knight-Hennessy Scholars program)과 비교했다. 자세히 설명해 달라.

이제 한국은 경제가 발달해, 전세계 개발도상국에서 학생들을 데려오고, 그들에게 무언가 돌려줄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우리가 비록 인터넷이 일상화 된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인적 네트워크는 여전히 중요하다.
내가 1970년대에 스탠포드대에 있을 때 대학과 산업간 많은 교류가 있었다. 그로 인한 개인적인 네트워크도 있었다. 이 개인적인 네트워크들은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가능하게 했다. 즉 대학을 상아탑으로만 보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위한 것이다. 포스코(POSCO)의 글로벌 R&D센터와 글로벌 대학이 여기서 가깝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도 마찬가지다. 또한 UN의 많은 기관들도 송도에 있다. 21세기의 도전 중 하나는 젊은이들을 교육함에 있어 대학이 산업, UN 기관, 비영리단체, 또는 정부로부터 단절되는 벽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과 모바일 앱들의 생태계가 연결된 인터넷의 발달과 글로벌화 된 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라, 우리가 한 행성에 산다는 것이 더욱 더 명백해지고 있다. 나는 오늘날 세계의 앞서가는 교육기관이라고 하려면, 글로벌한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봉사, 협동, 혁신,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은 어떠한 이로움을 뉴욕주립대와 한국 간의 파트너십으로부터 받고 있나.

4년 전과정 동안 스토니브룩 커리큘럼인 영어로 된 과제를 이수하며 3년은 여기서, 1년은 뉴욕에서 보낸다는 것이다. 학위 과정의 요구사항들은 모두 스토니브룩의 것으로, 학생들이 1월에 졸업할 때 그것은 동일한 이학사 학위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대학 교수들은 ‘세계 시민들’이다. 우리가 여기서 만들고 있는 것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교수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글로벌 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창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앞서 말했던 문제들을 다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학생들이 여러 언어를 사용하며, 다인종으로 섞여 구성된 국제적 교육이라는 아이디어는 이 학교의 매력적인 특징임에 틀림없다. 이 학교가 가진 인천자유경제구역과 나머지 한국내의 통신과 기술 산업에 대한 접근성은 북미 학생들에게도 한국뉴욕주립대를 흥미롭게 만들겠나.

절대적으로 그렇다. 북미와 유럽의 학생들에게 우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나는 우리가 바로 여기서 유학한다는 점에서 최고의 비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선 디지털 네트워크를 공부하고 싶어 하는 북미 학생들을 이곳에 와서 공부하게 할만한 이점들이 있다. 전세계에서 최고로 앞선 디지털 네트워크가 한국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여기로 올 기회가 있다면 왜 다른 곳에서 공부하겠나. 현재 우리는 적은, 아주 적은 수의 북미 학생들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캠퍼스라는 목표를 놓고 볼 때,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의 대표와 직원들과 함께 더 많은 북미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또 다른 말은, 대략 75%의 한국계인데 부모와 함께 수년간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국제 학교를 다녔다는 것이다.

그들 중 많은 수가 2개 국어를 구사하며, 일부는 3개 국어도 한다. 따라서 본교 학생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글로벌한 그룹이다. 한국의 디아스포라(Diaspora)가 여기 아주 잘 나타난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북미 학생들을 위한 기회들을 정말 강조하고 싶다. 나는 대학원 시절 스탠포드대에서 4년간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하는 특권을 누렸다.

만약 다른 대학원생들이 없었다면, 그것은 매우 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채널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많은 젊은 학생들이 찾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방법은 비용으로 인해 단념할지도 모르는 일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이 있을 수 있다.

마지막은,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오는 방문자들의 경우에 아주 흔하다. 그들은 이 나라에 대해 아주 대강만 알고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이나 중국과 혼동하는 것 등이다.

-당신의 경험을 통해 볼 때, 한국 학생들은 한국뉴욕주립대와 북미 대학교육 체제에 대해 얼마나 준비돼 있다고 보는가

일부는 언어와 관련된 문제다. 우리는 강도 높은 영어 프로그램이 있고, 배치시험도 있다. 그리고 학생들은 어느 정도 도움도 받는다. 대다수 한국 학생들이 해외 경험을 갖고 있고, 문화 교차 경험을 갖고 있거나 국제 학교를 다녔지만, 우리는 개인지도도 한다. 우리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는 원칙에 매우 엄격하게 충실하다.

내가 지난 학기에 가르친 수업은 학생들을 팀으로 나눈 역진행형이었다. 학생들이 무작위로 팀에 배정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운에 따라 무작위 배정은 학생들의 언어능력들을 골고루 분배할 것이다. 따라서 한 그룹에 영어를 못하거나 잘하는 학생들이 편중되지 않는 것이다.


-송도의 생활은 어떤가 송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으로서 송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한 외국인이든 아니든 어떤 사람에게 송도에서 일하고 사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겠나.

나는 송도에서의 삶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겠다. 서울과의 교통이 더 좋아지고, 주택, 쇼핑,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시설이 송도에 확충되고 있다. 최근 강남에 갈 때, 나는 터널과 함께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를 통해 차를 몰았는데 소요시간이 15~20분 줄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서울로 가는 고속열차가 개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한국 사람들이 송도가 권력과 활동의 중심지인 서울로부터 너무 멀다고 여긴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와 한국뉴욕주립대에게는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25분밖에 걸리지 않고, 동아시아의 발전하는 공기, 바다, 땅, 그리고 교육의 중심이라는 이 위치가 주는 이점들에 의해 상쇄된다. 여기에 있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포스코, 세계은행, 녹색기후기금, 그리고 여러 유엔 관련 기구들을 비롯한 산업들도 큰 이점들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적당하게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바다를 비롯해 여기 사는 다른 이점들도 있다. 송도는 여름에는 서울보다 몇 도씨 정도 기온이 높고, 겨울에는 좀 더 따뜻하다. 자전거길이 송도 모든 곳에 닿아있고, 인상적인 센트럴 파크를 비롯해 좋은 공원들이 많다.
이들 공원의 환경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와 관목들이 자라며 향상되고 있다. 서울에서 수년 간 살고, 3년 가까이 대전에서 살았던 나에게 송도는 오기 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편안하다.

-입학에 있어서, 지역별로 다른 입학기준이 있는가

우리의 입학사정은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입학허가는 학문적 역량에 따른 것이며, 입학허가 기준은 스토니브룩의 기준을 따른다. 입학허가 결정은 스토니브룩 대학에서 내리는 것이다. 박사과정 입학의 경우, 한국뉴욕주립대와 스토니브룩대학 양측의 구성원들이 입학허가 위원회를 구성해 같이 결정한다.
학생모집은 정규모집 행사를 코엑스에서 열어 지원할 것을 홍보한다. 지원 자체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요구사항들은 뉴욕주립대 시스템에 기반해 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뉴욕주립대학교에 지원하는 것이며, 뉴욕주립대 한국 캠퍼스를 표기하면 된다. 이것은 양질을 보장한다.


-모든 뉴욕주립대 학생들은 1년간 뉴욕의 스토니브룩 대학에서 공부하도록 요구된다. 주거와 그 외 부수적인 비용들에 대해 대학은 어떤 프로그램들을 통해 해외에서 1년간 공부하는 비용을 줄여주는가 학생들이 스토니브룩에서 1년간 공부하러 가는 것이 금전적으로 부담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나.

나는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스토니브룩에 가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는 아는 바 없다. 우리는 공동번영장학금(shared prosperity scholarships)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금들을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최소 10가지의 장학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우리 총장은 산업체들로부터 장학금 지원을 유치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이다. 개발도상국에서 오는 학생들의 경우, 일부는 이러한 장학금을 받고, 일부는 자기 나라의 정부에서 지원을 받기도 한다.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를 한국뉴욕주립대에 2017년에 유치하는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는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수년간 계획돼 온 것이다. 그 계획은 2017년 가을에 두 개의 학부 프로그램들을 개설하는 것이다. 패션 디자인 프로그램과 패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FIT의 가장 오래된 두 개의 프로그램들이다. 패션 디자인 경영은 산업과의 관계와 인턴십 기회를 매우 강조한다. 둘 다 2년 과정이다. 내가 아는 한, 모든 것은 내년에 계획돼 있다. 우리는 꽤 큰 규모의 FIT의 파견 교수진을 확보했다. 그들과 우리 관리자들은 매우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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