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DST사업은 홍순만 사장의 ‘욕망의 열차’
코레일 DST사업은 홍순만 사장의 ‘욕망의 열차’
  • By 이준성 기자 (jslee@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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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

“이단적재열차 도입은 홍순만 사장 개인의 욕망을 실은 ‘욕망의 열차’라고 볼 수밖에 없다." 황희 의원(더민주당)는 최근 있은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실효성 없는 DST(컨테이너 이단적재열차)사업에 집중하는 이유가 홍 사장 개인의 욕망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2009년 확정된 경부선, 경전선 DST사업은 2010년 감사원 재검토 통보와 국토부에서 실시한 타당성 재검토 연구용역의 부정적 평가로 중단됐다.

황 의원은 “그러나 홍 사장이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시절에 DST 사업을 결재하고 그 이후 감사원 감사와 국토부 연구용역에서 부정합 판정을 받아 중단됐다”며 “그런데도 홍 사장이 사장으로 취임 후 개인의 욕망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형적인 예산낭비사례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이 황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전선 DST사업 평가에서 경전선 구간은 철도화물 수송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행과 같은 여건에서 5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DST사업을 추진할 경우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

황 의원은 “코레일이 예상한 비용(256억원)과 국토부의 연구용역(565억원) 사이에는 309억 원의 예상비용 차이가 발생한다”며 코레일이 사업 추진을 위해 비용을 축소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또 광양 부근 현월터널의 높이가 낮아 DST가 통과하지 못해 현월터널의 갱도를 파서 높이를 조정하려 했다가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돼 현재는 현월터널 구간만 이단화물열차가 아닌 1단 화물열차로 가서 광양역에서 이단적재 화물열차로 변신하는 어이없는 계획이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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