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한국에 첫 벤처육성센터, ‘SK텔레콤-페북 캠퍼스’ 설립
페이스북 한국에 첫 벤처육성센터, ‘SK텔레콤-페북 캠퍼스’ 설립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1.0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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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지난 2일 페이스북 본사에 열린 TIP 회의에서 강연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서 차세대 네트워크연구협의체인 TIP 서밋 회의를 갖고, 내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육성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TIP(Telco Infra Project는 올해 2월 페이스북CEO 마크 저커버그의 주도 하에 5G 등 빠르고 효율적인 차세대 네트워크와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도상국의 통신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협의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이 초대 의장이다.

향후 페이스북은 통신 인프라 분야 유망 벤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벤처 선정 이후 페이스북이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실 공간과 인프라 제공은 물론 기술개발과 멘토링 등을 제공키로 했다.

TIP에 소속된 전세계 통신기업들은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의 실제 망 적용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이를 통해 벤처기업들의 기술혁신을 가속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벤처에서 시작해 글로벌 통신장비사로 성장한 시스코(CISCO)처럼, 이번 ‘SK텔레콤-페북 캠퍼스’ 설립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통신장비사가 출현하는 발판이 될 지 주목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특히 글로벌 ICT 기업인 페이스북이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해 1차 선정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의 통신기술 연구 잠재력을 높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TIP와 페이스북은 내년 1분기에 1차로 한국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이후 다른 국가로 확대해, 실리콘밸리 외 지역에서 각 지역별로 특화되거나 유망한 벤처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빠른 속도의 통신 에코 시스템 혁신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장비는 통상 3~7년간 신기술을 시험 검증한 후 적용한다. TIP측은 벤처들이 이 같은 장기 개발 기간을 버텨내지 못해 벤처 활성화의 토양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이번 육성방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페북캠퍼스’ 한국 선정은 이동통신분야에서 항상 앞선 기술력을 보여왔던 성과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가 반영됐다”며 “SK텔레콤은 더욱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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