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가 꿰뚫어본 올해 우리나라 이머징 이슈는?
빅데이터가 꿰뚫어본 올해 우리나라 이머징 이슈는?
  • By 김인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2.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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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ICT분야 주요 키워드

피터 드러커는 “미래 예측이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미래성을 이해하고 현재를 분명히 아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미래를 예측하려면 현재를 더 유심히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빅데이터로 본 2017년 STEEP(사회, 기술ㆍICT, 경제, 환경, 정치ㆍ행정)별 이슈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분야별 미래 전망을 위해 최근 3년간 국내외 온라인뉴스와 전문기관 문헌 자료 약 1천 140만건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 텍스트마이닝, 연관어 분석 및 전문가 검토를 통해 미래 이슈를 선정했다고 한다.

먼저 보고서는 한국 사회 전반에서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국정 혼란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했다. 폭염과 전기요금, 1인 가구 사회 가속화, 대규모 지역인프라 건설, 기본소득 논의 본격화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누진세, 기본소득 논의 등 가계경제생활과 관련된 이슈가 증가하여 복지체제 개선 이슈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이슈들은 조기대선이 가시화됨에 따라 대선 공약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ICT분야에선 인공지능 비서의 도래,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넘어 혼합현실로, 안전주행알고리즘의 성장, 블록체인과 인터넷전문은행, 개인맞춤형 공유경제의 진화, 생활가전 중심의 상용화, 드론산업과 제도 개선, 생체인증 기술의 성장이 주요 이머징 이슈로 전망됐다.

산업 및 서비스 간의 경계 없는 결합과 개인화 플랫폼의 성장이 눈에 띌 것으로 예측된 것. 이질적으로 간주되었던 산업, 서비스 간의 결합 활동으로 혼합현실, 사물인터넷, 드론, 핀테크 분야의 성장이 기대되며, 인공지능 가상비서, 주행자 데이터에 집중하는 자율주행자동차, O2O, 생체 인증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부상과 이에 동반된 사회 변화를 예상했다.

한국 경제는 내부적으로는 저성장 기조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 전략, 브렉시트(Brexit) 협상 등의 불안요인이 잠재 해 있어 경기 회복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이머징 이슈로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새로운 평범'의 시대, 스태그플레이션에 돌입(저성장 고물가),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 지속, 세대 구분 없는 실업 노선, 규제프리존 통과를 통한 미래 신산업 발굴이 꼽혔다. 보고서는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조조정의 연착륙, 경제의 분배 구조 개선은 안정적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정치적ㆍ이념적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분야에선 지난해에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 유해화학물질 제품 사건들로 경험한 불안감이 지속되었기에, 올해에는 원자력 건설 및 관련 폐기물 처리 문제 등 재난ㆍ안전과 관련된 이슈가 중심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기후변화 대응체제 구축, 에너지자립을 위한 신기술 연구 확산, ICT 기반 친환경·안전 도시계획 추진, 원자력발전소 폐기물 처리문제가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이러한 재난안전에 대한 관심은 에너지 신기술 개발, 친환경 스마트시티 건설 등으로 이어져 환경 에너지 분야가 꾸준한 관심 속에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지막으로 정치행정 분야에선 조기 대선, 정치혐오와 정치참여 사이, 테러 대응 체제 논의의 증가가 이머징 이슈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정국 혼란이 지속되면서 정치 환경의 변화를 요구하던 민심은 시민들의 일상적인 정치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 것.

또한, 조기 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치 분야를 넘어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가 대선 공약과 결부되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짧은 기간 내에 대선이 치러짐에 따라 정보홍수 등 국가혼란에 대비할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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