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알래스카 LNG사업, All Or Nothing”: 현지언론
“가스공사 알래스카 LNG사업, All Or Nothing”: 현지언론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7.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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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알래스카 주지사와 환담하는 모습/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에너지기업과 LNG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 현지언론이 ‘기대 반 우려 반’을 표시했다.

‘알래스카 디스패치 뉴스’는 최근호에서 알라스카의 대규모 가스 수출 계획 일환으로 AGDC(알라스카가스사업 개발공사)가 가스공사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협력사업을 위한 MOU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그러나 이 계약은 구속성이 없는 양해각서(MOU)로 향후 무산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예비 수입사인 가스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중에 미국의 다른 프로젝트들과도 비슷한 계약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AGDC는 지난달 28일 성명서에서 이번 MOU는 “수출에 긍정적 신호”라며 “LNG 수출 관련 AGDC가 맺은 첫 MOU”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MOU는 43억 달러 규모지만 가스공사가 알라스카에 어떤 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것은 아니며 MOU는 통상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기 전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계약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이는 이번 MOU가 수십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아예 무산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향후 정식 계약이 성사되고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 FERC)의 승인이 나면 가스공사는 건설을 포함해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 참여하게 된다.

AGDC 사장 Keith Meyer는 “이번 MOU로 알라스카와 한국 간 중요한 관계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현지매체는 그러나 “이번 MOU에는 AGDC가 다른 잠재적 협력사들과 협의를 명시하고 있다”며 “노스 슬로프지역의 액화 가스를 2023~2025년 사이에 아시아 여러 회사에 판매 개시한다는 프로젝트에는 세계 굴지의 회사들을 포함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엑손모빌과 BP, ConocoPhillips가 과거 알라스카 LNG 프로젝트의 스폰서였으나 지난해 경쟁력이 없다는 우려로 퇴진했다”고 전했다.

우드 매킨지사의 가스 분석 전문가 Kristy Kramer는 지난달 28일 가스공사가 알라스카 계약과 거의 동시에 다른 3개의 관련 MOU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레이크 찰스 프로젝트에서는 에너지 트랜스퍼와 쉘, Port Arthur 프로젝트에서는 셈프라 에너지와 우드사이즈사와, 사빈 패스 프로젝트의 엑손모빌과 MOU를 체결했다.

Kramer는 “알라스카 프로젝트에서 가스공사가 확실한 계약에 이를지 객관적 평가를 할 만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는 알라스카 LNG 를포함 10개 LNG 수출 프로젝트가 FERC에 출원돼 있고 4개가 준비중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이번 MOU를 체결했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문 대통령 면담 직후 “문 대통령은 수입품목에 ‘LNG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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