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기부로 이관되나
IBK기업은행, 중기부로 이관되나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2.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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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될 가능성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지난 26일 중소기업 단체장과 함께 진행한 비공개 현안 간담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홍 장관은 중기부의 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관기관들 중 기업은행의 이관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며 중기부로 오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금융위원장 추천으로 선임되는 IBK기업은행장이 실제로 중기부와 함께 일한다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IBK기업은행의 설립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홍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은 구상 단계”라며 선을 그었다. IBK기업은행 지분은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100% 보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시중은행과 같은 민간 기업과 시민 등을 상대로 한 예금과 대출 업무 외에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현재 정책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중기부 산하 유관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5곳이다.

이 중 기술보증기금은 문재인 정부 들어 넘어온 기관으로15조4000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중기부 조직구조 문제와 일자리 및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협동조합, 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부문의 정책과제 19건에 대해 건의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과제는 근로시간 단축 보완책으로, 영세 중소기업 경영난 악화를 막기 위한 주 8시간 특별연장근로와 추가 인력공급 확보가 논의됐다.

홍 장관은 30인 미만 영세사업자의 경우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특례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부담을 덜어 줄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홍종학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한성숙 인터넷기업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기부가 각 부처를 상대하면서 중소기업의 수호천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홍 장관과 새로운 중기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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