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한 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 한 부모 가정 자녀(미혼 한 부모 가정 포함)에 대한 실질적 보호 장치를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된 금융권 최초의 신탁상품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연간 10만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양육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한 부모 가구 중 27%는 양육비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으며, 필요 양육비 중 일부만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하는 경우도 80%에 육박하고 있다.
‘양육비 지원신탁’은 양육비 지급 의무자가 전 배우자를 불신하는 경향에 착안, 신탁에서 양육비를 관리해 미성년 자녀에게 직접 지급되도록 했다.
목돈으로 신탁에 맡겨진 자금이 지속적으로 관리됨과 동시에 매월 해당 자녀가 일정 금액을 직접 수령하게 된다. 은행측은 “양육비 관련 법적 분쟁과 다툼의 소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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