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칼럼]통일신라 마지막 56대 경순왕 이야기
[정연태 칼럼]통일신라 마지막 56대 경순왕 이야기
  • 정연태
  • 승인 2018.02.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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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제4차산업혁명정책포럼 회장
정연태, 제4차산업혁명정책포럼 회장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역중 최북단 기차역 이름이 '도라역'이다. 도라산역이라고도 하는데 그 유래와 얽힌 이야기를 전하려한다. 935년 통일신라 56대 경순왕(재위 927~ 935)은 나라를 통째로 고려의 왕건에게 바친다. 그 당시 왕건은 918년 후고구려 궁예를 제거하고 고려를 건국했다

후백제 견훤(재위 900~936)은 신라를 자주 침략했고 신라는 국력이 약해질대로 약해져 있었다. 927년 55대 경애왕은 포석정에서 연회중 견훤이 처들어오자 자결을 했고, 견훤은 56대 경순왕을 앉혔다. 사실상 신라는 51대 진성여왕 이후 897년 52대 효공왕때부터 후백제와 후고구려의  공격으로 시달려왔다. 920년 53대 신덕왕때는 견훤으로부터 대야성이 함락당했다.

54대 경명왕(재위 917~ 924)때는 경주지역만을 다스릴 정도로 나라가 쇠약했다. 56대 경순왕(재위 927~ 935)때는 이미 나라를 지킬 국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 한편 견훤은 4남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다가 이를 눈치챈 장남 신검의 반란으로 금산사 불당에 유폐되어 있다가 몰래 도망쳐 고려 왕건에게 투항했다(935)

견훤은 왕건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다. 이를 본 신라 경순왕은 935년10월 왕건의 신흥세력에 더 이상 견딜 힘이 없다고 판단, 군신회의를 열고 항복할것을 논의했다. 김일태자는 천년사직을 하루아침에 버릴 수 없다고 반대했다. 그 이후 김일태자는 제천 월악산 북쪽 신륵사에 유폐되었고, 신라의 마지막 공주인  덕주공주는 월악산 남쪽 월악사(지금 덕주사)에서 사실상 감금 생활을 당했다.

김일태자는 나중 금강산으로 가서 삼베로 된 옷을 입고 초근목피로 여생을 보냈다하여 마의(麻衣)태자로 불렀다
마의태자는 신라의 재건을 꿈꾸고 세월을 보내다가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금강산에서 생을 마쳤다

한편 덕주공주는 마의 태자가 신라를 재건해 주기를 기다렸으나 그 바램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덕주사에서 쓸쓸한 생을 마쳤다

왕건은 경순왕에게 자기딸 낙랑공주와 혼인을 하게 하고 극진히 대우했다. 왕자와 같은 직급으로 예우했고 지금의 파주시 도라산 근처에 궁을 짓고 머물도록 했다. '도라' (都羅)는 신라의 임금이 머물렀다는 곳, 즉 신라의 수도라는 뜻으로 그때부터 유래 되었다. 

나라가 패망하는것은 어느날 갑자기 망하는게 아니다 오랜기간 동안 망할수 밖에 없는 조건들이 쌓여오다가 어느순간 망하게 된다. 귀족들의 부정부패 그리고 비젼없는 무능한 군주는 나라를 지키지 못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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