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이통사 수장, ‘글로벌 5G 리더십’ 다짐
유영민 장관·이통사 수장, ‘글로벌 5G 리더십’ 다짐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8.02.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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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현장서 이통3사와 비공개 간담회 가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은 MWC 2018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은 MWC 2018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동통신3사 수장들을 만나 ‘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신 리더십 확보’를 재차 다짐했다. 이날 유영민 장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현장을 방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KT 윤경림 부사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그는 지난달 초 이들 3사 CEO와 차질 없는 5G 상용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MWC 2018 개막 직후인 26일에는 SK텔레콤 전시 부스를 찾아 박정호 사장에게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당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유 장관은 “5G 상용화를 준비하면서 참여하는 글로벌 대기업들과 논의를 잘 진행해 소형 중계 장비 분야에 국내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MWC 참관 후 밝힌 유 장관의 소감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는 것이었다.

아울러 이통3사 수장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5G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부와 통신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 내년 3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영민 장관은 이날 장관 프로그램에서 5G 연사로 나서 “5G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내년 3월 세계 최초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에 대해 유 장관은 “평창 올림픽은 5G의 중요한 시험무대였으며, 한국의 ICT 기술이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스마트 세상을 실현하려면 각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며 "5G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더 강력한 국제적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G 주파수 경매를 추진하기 위한 할당대가 산정기준 개선안을 이른 시일 내로 확정할 계획이다.

재할당 대가 산정시에는 이통사의 자율적 통신비 인하실적을 고려하게 되며, 취약계층 요금감면 시 전파사용료를 감면하도록 하는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효율적인 5G망 구축에 필요한 필수설비 공동구축 활성화, 설비제공 확대 등을 포함한 설비제도 개선방안 및 관련 고시 개정(안)도 3월 중 마련된다.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회의를 지난달 개최하는 등 5G 국제표준에 국내 기술규격을 많이 반영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5G 인프라와 제조·물류 등 다른 산업을 접목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BM)을 발굴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조기 상용화의 경제적 효과가 국내 산업 전반에 파급될 수 있도록 통신사를 포함한 대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이 함께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상생의 노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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