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먹통’ 대란에 사과... 발빠른 보상계획 발표
SK텔레콤, ‘먹통’ 대란에 사과... 발빠른 보상계획 발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8.04.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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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상관없이 피해 고객 모두에게 월정액 이틀치 보상

 

SK텔레콤이 지난 6일 발생한 2시간 반 동안의 음성통화 불통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날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의 SK텔레콤 이용자들은 갑작스럽게 전화가 걸리지 않는 상황을 겪었다.

한 이용자는 “통화를 하려고 했더니 ‘연결량이 많아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멘트가 떴으며 밴드를 통한 연결도 불통이었다”고 토로했다. 업무상 중요한 통화가 있었던 가입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며 SNS 등에 항의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SK텔레콤 측이 통화 장애에 대해 별도의 안내도 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이번 불통 대란의 원인은 SK텔레콤 LTE 음성통화인 HD보이스 시스템의 기술적 장애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6일 대 고객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음성 통화 및 문자 메시지 장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금일 15시 17분부터 LTE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음성 통화가 연결이 안되거나 문자 메시지가 늦게 전송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 발생 즉시 원인을 파악해 17시 48분에 시스템을 복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며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7일에는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약관 상의 보상 규정에 구애 받지 않고,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실납부 월정액의 이틀치(2일분)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요금제에 따라 약 600원에서 7,300원까지 보상받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약관에 따르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한 고객이 보상 대상이지만, SK텔레콤은 이와 관계 없이 서비스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한 번이라도 통화나 문자 메시지 장애를 겪은 고객 약 730만명이 보상 대상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이번 장애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체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재점검해서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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