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유한양행, 차세대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 공동개발
GC녹십자-유한양행, 차세대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 공동개발
  • 김민지
  • 승인 2018.06.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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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철 GC녹십자 사장(왼쪽)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18일 경기도 용인 소재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GC녹십자 제공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왼쪽)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18일 경기도 용인 소재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이 희귀질환 치료제를 공동개발한다. 이와관련 양사는 1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각 바이오 의약품의 간판 주자, 국내 합성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약사로 꼽힌다.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뇌 증상에 대한 효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를 공동으로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고셔병은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희귀 유전성 질환으로 간과 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킨다. 국내 환자 수는 70명, 전 세계 환자 수는 6,500명에 불과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양사간 협력 범위는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단계까지로, 임상 개발과 적응증 확장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해 협력 범위가 커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극소수이고 약은 개발하기 힘들어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이다.

양사는 그러나 약값이 고가이며,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허가기관에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 측면에서는 이번 협력이 제약사와 벤처간 짝짓기가 주를 이루던 ‘오픈 이노베이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물던 거대 다국적제약사끼리의 공동 연구개발 사례가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좋은 약 개발을 위해서는 협력 대상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양사가 각기 다른 연구개발 특색을 지니고 있어 상호 보완 작용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양사의 이번 협력이 연구 개발 분야의 진일보는 물론 '누구나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제약 본업의 뜻이 함께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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