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勞使, 주52시간 근무제 조기도입 합의... 시중은행 최초
우리은행 勞使, 주52시간 근무제 조기도입 합의... 시중은행 최초
  • 김민지
  • 승인 2018.08.30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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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 준비기간을 거쳐 10월에 전면 시행

 

우리은행 노사(은행장 손태승, 노조위원장 박필준)가 시중은행 최초로 주52시간 근무제를 10월에 조기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은행 노사는 10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전 영업점과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기 위해 ▲근무형태 개선 ▲제도 도입 및 보완 ▲새로운 근로문화 정립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장근무가 많은 영업점과 부서는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한다. 이미 시행중인 PC-OFF제와 대체휴일제를 개선하고 탄력근로제도 실시한다. 영업점 아침회의는 없애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주52시간 근무제 안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전준비를 했다. 또 올해 전년대비 26% 확대한 750명을 채용하고, 주52시간 근무제를 대비해 왔다. 특히 주52시간 근무제 실시 후 인원 충원이 필요할 경우 추가 채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내년 7월까지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직원들의 진정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조기,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필준 노조위원장은 “주52시간 근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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