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말실수 ‘흑역사’ 사라지나
카카오톡 말실수 ‘흑역사’ 사라지나
  • 정세진
  • 승인 2018.09.1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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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5분 내 메시지 삭제 가능해져

 

간혹 친구에게 보내야 할 카카오톡 메시지를 직장 상사에게 보낸다거나, 전 애인에게 실수로 메시지를 보냈다가 당황해 본 이들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처럼 실수로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취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카카오톡 메시지는 전송 후 취소가 불가능했다.

카카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안드로이드와 iOS용 카카오톡 어플리케이션에서 메시지 삭제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8.0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이용자들의 경우 별도의 추가 업데이트 없이도 메시지 삭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시지 삭제 기능은 확인 전 메시지는 물론이고 전송한 지 5분 이내라면 이미 확인한 경우라도 삭제가 가능하다. 삭제가 가능한 메시지는 일반적인 텍스트 메시지 외에도 이미지나 영상, 이모티콘 등 모든 종류에 해당한다.

메시지 삭제는 1대1 카카오톡 대화방 뿐 아니라 그룹채팅방·오픈채팅방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비밀채팅방에서는 삭제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메시지를 삭제하려면 전송한 메시지의 말풍선을 길게 눌렀을 때 나타나는 메뉴 중 ‘삭제’를 누르면 된다. 삭제할 때는 ‘모든 대화상대에게서 삭제’와 ‘나에게서만 삭제’라는 두 가지 옵션이 나타나며 ‘모든 대화상대에게서 삭제’를 누르면 남에게 보낸 메시지가 지워진다.

메시지를 삭제하고 나면 해당 말풍선에는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되며, 단톡방의 경우 모든 이용자들에게 나타난다. 다만 5분을 초과할 경우,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는 불가능하며 ‘나에게서만 삭제’ 기능만을 쓸 수 있다.

‘나에게서만 삭제’를 하게 되면 채팅방에서만 해당 메시지가 지워지고 상대방은 여전히 내가 보낸 메시지를 보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이미 보낸 메시지를 취소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대방을 잘못 선택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말실수를 했을 때 새로운 기능이 보완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는 게 카카오측의 설명이다. 경쟁사인 네이버 ‘라인’과 ‘텔레그램’ 등의 메신저 앱은 이미 전송 메시지 삭제 기능을 앞서 도입했다.

카카오가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한 데에는 이들 타사 서비스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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