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업계 최초 선택약정할인제
KT스카이라이프, 업계 최초 선택약정할인제
  • 정세진
  • 승인 2018.09.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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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약정 고객에게 매달 30% 요금할인

 

KT스카이라이프가 업계 최초로 선택약정할인제를 실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강국현 대표가 참석한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대표는 3년 약정 고객에게 매달 30%의 요금을 할인해 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새로운 요금제는 이동통신 업계에서 일정 기간 약정을 하면 요금을 깎아주는 선택약정할인제도와 거의 유사한 것이다.

다만 이동통신 약정할인상품은 2년 약정이 끝나면 재약정을 해야 계속 요금 할인이 적용되는 반면, KT스카이라이프 상품은 3년 약정이 끝난 후에도 해지하지 않는 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위성-안드로이드UHD방송 ‘skyA12.1(skyUHD Green A+)’과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결합상품, ‘스카이기가200(200M)’이다.

현재 스카이A 12.1과 스카이인터넷(100M) 상품은 월 요금이 2만8600원씩이나, 30% 할인을 적용받을 경우 월 1만9800원으로 요금이 내려간다. 스카이기가200을 택한 고객의 경우 2만2000원씩의 요금만 내면 된다.

기존의 인터넷-유료방송 결합상품에서는 대부분 신규 가입자에게 경품 등을 제공했으나 이를 요금할인으로 대체한 셈이다. 다만 경품이 전면 폐지되는 것은 아니며 가입자들은 각종 사은품과 요금 할인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강 대표는 “요금을 할인하면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ARPU)은 떨어지지만 가입자 확보 비용이 줄고 장기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전체적인 수익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국민의 가계 통신비를 줄이기 위한 것도 선택약정할인제도 확대의 목표라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이번 상품이 시장을 획기적으로 주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은품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문제가 되어 왔던 이용자 간 경품 차별 해결이나 방송통신업계의 효율적인 마케팅 생태계 구축에도 새로운 요금할인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 는게 KT스카이라이프 측의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지난 6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로 인해 점유율 제약에서 벗어난 스카이라이프가 보다 공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란 인터넷TV(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넘길 수 없다는 한시적 규제를 말한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통합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평균을 기준으로 30.54%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타 유료방송업체들은 KT스카이라이프의 독주를 막기 위한 합산규제 연장을 주장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규제 연장 혹은 재정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합산규제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는데, 그는 “유료방송시장에서 인수합병(M&A)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합산규제는 KT그룹의 M&A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위성 플랫폼 본연의 품질을 향상시켜 1등 UHD 플랫폼으로서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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