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드라마·영화 속 원하는 장면 바로 찾아준다
AI가 드라마·영화 속 원하는 장면 바로 찾아준다
  • 김민지
  • 승인 2018.09.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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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미디어 추천 기술‘ 개발... 연내 상용화
이미지= SK텔레콤 제공
이미지=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드라마나 영화 속의 원하는 장면을 찾아 주는 ‘AI 미디어 추천 기술’을 개발하고 연내에 상용화한다.

회사측은 27일 영상분석 기반 장면 검색 기술과 고객 취향 분석 기반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배우 등장 장면이나 특정 장면을 골라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씬 디스커버리(Scene Discovery)’라고 불리우는 장면 검색 기술은 AI가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내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보여준다. 시청자는 좋아하는 배우의 등장 장면만 모아서 보거나 다양한 상황의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라라랜드’에서 시청자가 주인공 키스신을 보고 싶다고 하면, AI가 등장인물 중 여자 주인공인 ‘엠마 스톤’과 남자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 얼굴을 인식해 두 인물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을 추출한다.

AI는 추출된 장면들 중 ‘키스하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장면들을 다시 골라내 시청자에게 최종 추천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를 짧게 끊어보는 미디어 소비 트랜드와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씬 디스커버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천 편 분량의 영상 콘텐츠와 수백만장의 이미지를 AI에 학습시켰다.

현재 ▲2,500명 이상의 국내·외 유명 배우 인물 ▲키스 웨딩 댄스 식사 번지점프 등 50여 상황 ▲계절 ▲랜드마크나 놀이공원 등 특수 장소 ▲배경 음악 등을 인식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영화 속 키스신 검색 등 다양한 ‘씬 디스커버리’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이들 기술을 순차적으로 ‘B tv’와 ‘옥수수’에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인물 표정에 기반한 감정 인식, 대사 인식 기술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은 “’옥수수’에 한달 동안 업로드 되는 영상 콘텐츠가 2만건이 넘는다”며 “향후 미디어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 및 시청 패턴을 반영하는 추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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