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선 기자재 자회사 전부 매각 왜?
현대중공업, 조선 기자재 자회사 전부 매각 왜?
  • 이준성
  • 승인 2019.04.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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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생태계 복원 노력 일환, 지역업체 물량이전 우려 불식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힘스,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등을 잇달아 매각하며, 조선 기자재 자회사를 모두 정리했다.

이번 매각에 대해 15일 현대중공업측은 “건강한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이라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계열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물량까지 가져갈 것이라는 지역 협력업체의 우려 해소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발표한 공동발표문을 통해 “조선사와 협력사간의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을 목표로 우리 조선 산업의 생태계를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은 그간 기술력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해 왔던 조선 기자재를 100% 국산화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분사를 통해 기자재 자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기자재 자회사 매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보다 많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힘스는 2008년 6월 현대중공업 자회사로 설립돼 선박기자재 및 부품 공급 전문 회사로 성장을 해왔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산업용 펌프 및 압축기, 스팀터빈 등 주로 대형플랜트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2016년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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