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리모델링' 정부이자 지원, 신용카드로도 가능
'그린 리모델링' 정부이자 지원, 신용카드로도 가능
  • 정세진
  • 승인 2019.05.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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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한카드로 신청…은행과 다른 서비스도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절차/ 이미지=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절차/ 이미지= 국토교통부

낡은 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이른바 '그린 리모델링' 공사비에 대한 정부의 이자 지원을 앞으로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도 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기존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원하는 국민은 20일부터 롯데와 신한 신용카드로도 이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이란 단열 보완, 창호 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을 말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그린 리모델링 금융 대출의 이자는 최대 3%(차상위계층 최대 4%)까지이다.

기존에 그린 리모델링 이자 지원을 받으려면 해당 사업을 취급하는 은행과의 대출 약정이 필요했다. 그린 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취급하는 은행은 우리·신한·제주·기업·농협·국민은행 등으로 국한돼 있다.

이 때문에 건축주·사업주가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다 보니 고령층이나 몸이 불편한 이들은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롯데와 신한카드를 보유한 이들의 경우 은행 방문 없이 바로 신용 대출을 받아도 같은 액수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최소 결제금액(은행 300만원, 카드 5만원), 상환 기간(은행 5년, 카드 3년) 등 은행 대출과 다른 조건의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그린 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기존 은행에서 신용카드사로 넓힘으로써, 재건축 주체가 수 차례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소액 및 간편 결제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들이 보다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자지원 기준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더라도 현행 은행 대출방식과 동일하게 에너지성능 개선 비율(20% 이상)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3등급 이상)을 적용하고 있다.

신용카드사는 참여의사를 밝힌 시중 카드사 중에서 사용조건과 활용도 등을 고려해 롯데카드·신한카드 2개사를 우선 시행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신용카드사들이 그린 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에 참여해 사용자 편의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간이자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사업에 관심 있는 건축주 및 사업자(그린 리모델링 사업자 포함)를 대상으로 상반기 내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앞으로는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높일 수 있어 그린리모델링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민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현황은 국토교통부(www.molit.go.kr),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센터(www.greenremodel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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