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 맹추격
삼성전자,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 맹추격
  • 정소연
  • 승인 2019.08.0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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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 액티브4에 심전도 측정 센서
갤럭시워치 액티브2 (사진제공 =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2분기 애플워치읮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4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4%에서 늘어난 것으로 애플이 여전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SA는 전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점유율을 급격히 높여가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치의 지난해 2분기 점유율은 10.5%에 그쳤으나 1년 만에 15.9%로 확대됐으며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올해 2분기에 출하한 스마트워치 물량도 200만대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갤럭시워치 액티브2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A는 “삼성전자는 전세계 2위의 스마트워치 업체가 됐다”라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통해 올해 내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애플워치4와 같은 심전도 측정 센서가 탑재돼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10 언팩`에서 갤럭시노트10과 함께 갤럭시워치 액티브2,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탭S6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스마트폰과 빅스비, 녹스 등 기존 갤럭시 제품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운동·스트레스·수면 등 균형 잡힌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소비자의 건강과 웰니스(Wellness) 증진을 돕고, 기기 간 연결과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통해 소비자 삶의 편리성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워치 신제품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심장 수축에 따른 활동 전류를 곡선으로 기록하는 심전도 측정 기능이다.

양필성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은 특정 질환명이 아니라 맥이 불규칙한 수십 가지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라며 "늘 착용하는 스마트워치에 심전도 측정 기능이 있다면 환자가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느낄 때 심전도를 측정하고 즉각 병원을 찾을 수 있어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이 밖에 달리기, 걷기, 자전거, 수영, 로잉머신 등 7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총 39개 이상의 운동을 기록·관리할 수 있다. 44㎜와 40㎜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모델(클라우드실버, 아쿠아블랙, 핑크골드)과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모델(실버, 블랙, 골드)로 출시된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이 이와 같은 기능들을 이용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심전도 모니터링이나 원격으로 기능을 탑재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기능은 해외에서 판매될 갤럭시워치 제품에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심전도 측정 센서 기술을 승인받았지만, 현재 식약처에 의료기기 허가 신청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드웨어상 심전도 측정 센서가 탑재된 것은 맞다“며 "국내 출시 제품에도 도입할지는 출시 시점에 안내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2위를 유지해 오던 핏빗은 1년 만에 15.2%에서 9.8%로 점유율이 떨어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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