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기관 소재지, 서울이냐 지방이냐 무의미”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기관 소재지, 서울이냐 지방이냐 무의미”
  • 김민지
  • 승인 2019.09.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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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2주년 기념사서 “미국 샬럿시, 금융기관과 지역사회 공생 모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7일 전주 국민연금 본부에서 열린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7일 전주 국민연금 본부에서 열린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은 17일 전주 국민연금 본부에서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상황에도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7월 4일 700조원 돌파와 함께 올해 상반기 7.19%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2017년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올해 6월까지 81.2조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공적연금만으로 최소한의 노후보장이 되는 ‘포용적 복지 국가 실현’을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그는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한 연금개혁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며 “연금개혁을 코끼리 옮기기에 비유하듯 차근차근 힘을 모아 움직이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든든한 제도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령사회에 대한 대응은 앞으로 긴 세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사회적 논의를 거친 국민연금제도 개혁안은 이제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기금 1,000조원 시대에 걸맞은 운용 철학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은 공적 기금이자 장기 투자자로서 확고한 투자철학을 가져야 한다. 투자다변화 전략에 맞춰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정된 기금운용을 위해 우수한 인력 채용과 함께 기금운용인력 양성 체계도 시급히 마련해야한다”며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경험을 통해 성장한 인재는 국민연금의 안정적 운용, 나아가 대한민국 금융의 글로벌 역량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연금 중심의 금융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투자 시대, 기관의 소재지가 서울이냐 지방이냐는 무의미한 논쟁”이라며 “미국 샬럿시의 발전은 금융기관이 어떻게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등 경제·사회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여 일하는 방식 개선, 대국민 서비스의 변화 그리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등 치열한 고민과 지속적인 내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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