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고려대, 배터리 분야 협력...개발과 인재양성 모두 이룬다
LG화학-고려대, 배터리 분야 협력...개발과 인재양성 모두 이룬다
  • 정준호
  • 승인 2020.06.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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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 LG화학 제공

LG화학과 고려대학교가 배터리 분야 미래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뜻을 모았다.

23일 고려대에 따르면 LG화학과 고려대는 23일 오전 고려대 수당삼양패컬티하우스에서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빅데이터·AI 교육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3개 분야를 협력하게 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고려대-LG화학 차세대 배터리 소재 센터를 고려대에 설치하고, 협력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양극재 및 음극재 소재 개발 뿐 아니라 배터리 소재의 장(長)수명화를 위한 기술 개발 연구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협력 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AI 교육에도 나선다. LG화학은 R&D 및 생산기술 인원 중 32명을 선발하여 고려대가 선발된 인원에 대해 'DX(Digital Transformation) Expert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왼쪽)과 김중훈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오른쪽)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LG화학

이들은 배터리 공정 시 발생하는 원천 데이터로부터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정의하고 적절한 데이터 분석방법론을 적용하는 법을 익혀 향후 배터리 사업 내 분야별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LG화학이 전세계에 새로 구축할 공장의 설계 및 운용에 적용될 스마트팩터리 혁신기술 적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최근 스마트팩터리 구축 지원을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국내외 유명 업체들과 국제적인 플랫폼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김명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사장)은 "배터리 분야 1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AI 기반 제조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내부역량 확보 뿐 아니라 고려대와의 산학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도 확대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장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디지털 전환이 핵심"이라며 "기존의 교육, 연구, 기술개발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기업과 학교가 새로운 방법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관련 핵심 역량이 LG화학의 첨단 소재 생산기술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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