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A1 모든 전차의 조준경에 최신 열상 장치가 적용돼 군의 전투력과 생존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향후 10년간 군에서 운용 중인 모든 K1A1전차의 조준경에 K2급 최신 열상 장치를 적용하는 1,500억원 규모의 양산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연내에 우선적으로 70대의 K1A1전차 조준경에 최신 열상 장치를 공급하고, 향후 K1전차에도 ‘기술변경’ 방식 적용해 최신 열상 장치 장착을 기대하고 있다. 전차의 ‘눈’ 역할을 하는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하고, 조준해 적 전차의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장비다.
K1A1전차에 K2전차급 최신 열상 장치가 적용되면 그간 장비의 낙후로 인해 제대로 운용이 힘들었던 ‘헌터킬러’ 기능을 본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헌터 킬러’ 기능은 전차장이 관측 및 획득한 표적 정보를 포수에게 전달,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다수의 표적과 교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전차의 핵심 운용 기능.
이 밖에도 줄 무늬 노이즈 현상 개선, 눈부심 현상 개선, 관측의 편리성 향상 등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돼 장비 운용과 유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조준경 ‘기술 변경’ 사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시키고, 전력화 기간을 단축시키며 열상 장치 성능 향상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군의 정책 결정과 입증 시험 등을 통해 K1A1과 동일한 플랫폼으로 운용되는 K1전차에도 ‘기술 변경’ 방식으로 최신 열상 장치를 장착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