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커진 Z폴드2, 헬스케어앱 탑재한 워치 등 공개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는 5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신제품 5종을 선보인다. 올해 갤럭시 언팩 행사는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중국 화웨이에 내줬다.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판매량을 확대한 화웨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높은 중남미·인도·미국·유럽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침체되면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5일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되는 신제품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를 비롯해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탭S7이 공개될 예정이다.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는 전작보다 화면이 더 커졌다. 접었을 때 겉면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6.23인치, 스마트폰을 폈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는 7.7인치다. 전작의 화면이 가로가 좁고 세로가 길어 불편하다는 지적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초박막강화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이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까지 향상돼 끊김 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2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 2종이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크기의 플랫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2400x1080 픽셀의 FHD 해상도에 주사율은 60Hz이다.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고 3배 광학 줌,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탑재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엣지 다이나믹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3200x1440 픽셀의 WQHD 해상도에 주사율은 120Hz이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저온폴리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 기반의 OLED 패널을 탑재한다.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레이저 자동초점 센서 기능이 추가 탑재됐으며 5배 광학 줌, 50배 스페이스 줌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갤럭시S20’과 같이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원형 회전 베젤을 탑재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는 모바일앱을 허가받아 ‘갤럭시워치3’를 통해 혈압과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는 ‘갤럭시버즈 플러스’의 후속작으로 튀어나온 부분없이 귀에 쏙 들어가는 강낭콩 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리즈 최초로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적용됐다. 두 개의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가 탑재됐고 최대 재생시간은 7.5시간이다.
태블릿PC는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 2종을 공개한다. ‘갤럭시탭S7’은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15시간까지 비디오 재생이 가능한 704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두께는 6.34mm이며 무게는 495g이다. ‘갤럭시탭S7 플러스’는 12.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최대 16시간 비디오 재생, 최대 45W 빠른 충전이 가능한 1만9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두께는 5.7mm이며 무게는 590g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