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GIN, GYEONGGI-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주최하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와 KEIT(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기섭 원장)가 주관하는 『제3회 창의IT융합 아이디어 캠프』의 본격적인 캠프시즌이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용인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막이 오른다.
『제3회 창의IT융합 아이디어 캠프』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ICT에 접목해 미래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지난 9월, 총 546건의 공모접수를 마감한 이후 심사 통과자 20개 팀이 본 캠프에 참가한다.
통과자들은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는 헨젤의 조약돌 ▲재미있게 들으면서 볼 수 있는 웹툰 더빙 ▲촉감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촉감 전송기술 ▲충치와 양치 상태를 기록해주는 아동용 칫솔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내놓았다.
본 캠프에서는 이같이 제안된 작품이 단순히 아이디어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과제제안요청서(RFP)를 도출하고 미래사회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참가 팀들은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법, 기술 기획법 교육 등과 같은 ‘소양 교육’부터 ETRI 소속 연구원들과 변리사, 교수 등의 멘토들로부터 다양한 멘토링을 통한 아이디어 각색 및 기술 기획 수행의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13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이 참석, 참가자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아이디어 오디션과 전공·취업 등의 고민들을 나누고 해결할 수 있는 공감 토크쇼 등이 이어진다.
아이디어 캠프는 두 개의 트랙으로 나뉜다. 기술 아이디어 부문(트랙 A)은 추후 최종 과제제안요청서(RFP) 도출과 특허출원, 미래 시나리오 부문(트랙 B)은 미래 상상도 제작 및 전시기회 등을 갖게 된다.
최종 심사를 통해서 참가자들은 순위에 따라 오는 12월 5일 시상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대상팀에 1천만 원을 비롯, 총 4천 9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전망이다.
『제3회 창의IT융합 아이디어 캠프』는 본 캠프를 통해 도출된 일반인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연구개발 기획에의 연계, 산업 활용 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실례로 올해 3회를 맞는『창의IT융합 아이디어 캠프』는 지난 2회에 걸쳐 1,700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이 중 5건은 정부R&D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팀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로봇발명가’ 팀의 연상혁 학생(청주 대성초등학교 6학년)는 “막연하게 생각하던 미래 기술들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이번 캠프에서 존경하는 멘토 분들을 통해 아이디어가 눈에 보이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엄마와 딸’ 팀의 배정희 학생(김포 장기고등학교 1학년)은 “이번 캠프는 융합 마인드와 과학적 사고력을 넓히는 데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창의IT융합 아이디어 캠프가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실제 국가 R&D에 반영하는 ‘참여형 R&D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ETRI 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창조경제 시대에 걸 맞는 IT융합 인식 제고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