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 5월 16일 오전 별세에 삼성은?
이건희 삼성회장, 5월 16일 오전 별세에 삼성은?
  • by Korea IT Times(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4.10.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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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사인 아시아엔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5월 16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지 6일만에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6일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회장(72)이 5월 16일 오전 별세했다. 삼성은 장례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이뤄 진 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 회장 사망 소식은 16일 오후 청와대, 국정원 등 정부 기관에 통보된 것으로 전해 졌다. “고 보도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한편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5월16일 오전 기자 회견에서 ‘이건희 회장 위독설’을 부인했다. 삼성측은 5월 18일 ”오늘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이며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언론사 기사 정정 보도만 요청, 왜 소극적 방어에 그치나

삼성전자측은 아시아엔이 지난 5월16일 보도한 ‘삼성 이건희 회장 별세’ 기사와 관련해 5월19일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삼성전자 고위 미디어 담당자는 “’이건희 삼성회장, 5월16일 오전 별세라는 기사가 사실과 달라 정정보도를 요청한다”며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말했는데도 삭제 또는 수정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정정보도를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제적으로 유명하고 법적 대응 능력이 있는 삼성그룹이 왜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것만으로 그룹의 존망이 걸린 이건희 회장의 사망보도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언론의 오보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여 정정보도 요청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 보다 강력한 방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지 않고 바로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명예 훼손에 대한 피해 보상을 청구하는 것이 있다.

이상의 두가지 방법을 취하지 않고 삼성측이 해당 언론사에 “이에 귀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재 해주기를 요청 드린다는”고 정정보도문만 보낸 것이다. 또한, 해당 언론사도 ‘이건희 삼성회장, 5월 16일 오전 별세 기사’을 삭제하지 않은 채 홈페이지에 계속 계시하고 있다. 

언론계와 국민들은 결과가 어떻게 날지 궁금해 하면서도 정말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는데도 삼성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두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있다.

이재승 기자(jasonlee@koreai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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