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 호황 ‘개미’에겐 ‘남의 잔치’
코스피 시장 호황 ‘개미’에겐 ‘남의 잔치’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2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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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사상 최고점을 찍고 있으나 개인투자자인 이른바 ‘개미’들에게는 여전히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강세와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2320선을 오가며 강세를 나타났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5.08%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증시 호황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증시를 견인하는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에 집중돼 있어 개인 투자자는 큰 이득을 보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는 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매수 상위 종목 15개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은 단 하나도 없었으며, 일부는 10~20%가 넘는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종목 중에는 현대모비스와 아모레퍼시픽(20.03%)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19.1%)와 현대차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29%, 삼성전기는 13.6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관에서는 TIGER 200을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사들여 5.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또 다른 ETF인 KODEX 200도 집중 매수했는데 이들 종목의 상승률은 5.32%로 나타났다.

그밖에 현대모비스(25.23%), 한미약품(18.96%), CJ(15.78%), 삼성SDI(14.9%), 현대차(13.88%), 오리온(12.43%), 기아차(11.91%), SK(11.34%), POSCO(7.1%), 롯데케미칼(6.43%), 현대로보틱스(6.41%), 현대제철(6.01%), 엔씨소프트(1.53%) 등도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이달 누적 순매수 상위 종목 15개 종목 중에서는 9종목의 가격이 하락해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삼성전자 주식은 5821억8700만원에 이르지만 주가는 220만선에 갇혀 수익률은 0.9%에 불과했다.

지난 12일 상장 직후부터 대박 기대를 모았던 넷마블게임즈 역시 반짝 강세를 보였을 뿐, 지금까지 11.1%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11.26%, SK네트웍스는 9.36%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KB손해보험은 7.95%, 한전KPS는 8.71%씩 내렸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5.3%, LG디스플레이는 1.02%씩 떨어졌다.

한편 26일 오후 9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37포인트(0.49%) 오른 2354.30에 거래 으로 역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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