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초 지진 대응 매뉴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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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등 소비자 불안감 반영
Friday, November 17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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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자동차가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로서는 최초로 지진에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번 매뉴얼은 지진 대비 설계 면에서 선진국인 일본 자동차 업체의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17일 현대차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할 때 전국 생산공장의 근로자 대피 기준을 가장 먼저 마련했다고 전했다. 대피 기준은 진원지와 공장 간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공장에 실제로 전달되는 진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즉, 진앙의 지진 규모보다는 생산공장에 도달하는 실제 진도를 우선시한 것이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 지진은 규모 5.4였으나, 실제 울산공장에 도달한 진동은 규모 3으로 파악되면서 정상근무가 이뤄졌다.

그러나 새로운 매뉴얼에 따르면 생산공장에 전달된 지진 규모가 4.0 이상일 경우 공장 가동을 일시 정지하고, 근로자는 작업장 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지진 규모가 5.0을 넘게 되면 곧바로 공장가동을 정지하고, 모든 근로자를 공장 밖으로 대피시킨다.

대피 기준과는 별도로 근로자가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 스스로 대피하도록 매뉴얼은 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한 지난 9월 울산 4공장을 시작으로 소재공장, 5공장에서 지진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올해 말까지 현대차는 나머지 공장에서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지진 매뉴얼 제작을 구상한 것은 지난해 9월의 일로, 경주 지진이 계기가 됐다.

당시 현대차 노사는 매뉴얼 제작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전문업체 컨설팅과 일본 현지 답사 등 실사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 대표 6명은 4박 5일 일정으로 아이치현 도요타시 방재훈련센터, 도요타 렉서스 큐슈 공장, 닛산 큐슈 공장, 이스즈 토카이 사, 도요타 외주업체인 자동차 부품 물류사 나카야마 운수 등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지진 대피 기준, 컨트롤타워 운영, 대피·복귀 의사결정 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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