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분기에 연결매출 13조 3,621억원, 연결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TV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13조 9,944억원), 전 분기(14조 5,601억원) 대비 각각 4.5%, 8.2%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생활가전, TV 등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3,052억원) 대비 65.5%, 전 분기(3,490억원) 대비 44.8% 증가했다.
특히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및 최고 영업이익률(H&A: 9.7%, HE: 7.7%)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H&A사업본부 매출액은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오븐, 빌트인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7.7%, 전 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
MC사업본부 매출액은 신제품(G5) 대기수요 발생으로 인한 기존모델 판매 감소와 중남미, CIS 경제 불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19.3% 감소했다. G5의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2.3%, 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VC사업본부는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대해 가전 시장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H&A사업본부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빌트인 분야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시장선도 제품을 확대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본격 출시 및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