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중국 내 8번째 매장을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오픈했다. 2010년 중국에 진출한 비비고는 2012년부터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중국의 고급·안전·수입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한류로 인해 한식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비고 화마오점은 해외 진출 6개국 중 16번째 매장으로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자리잡았다. 화마오센터(www.huamao.cc)는 중국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부촌 지역이며 장안거리의 랜드마크로 100만 평방미터 규모의 초대형 비즈니스 건축 단지다.
특급호텔, 백화점, 아파트, 테마공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약 98개의 식음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화마오센터점은 94석 규모로 비빔밥, 육개장, 핫스톤갈비, 강남치킨, 두부김치, 잡채 등 총 25가지 한식을 제공한다.
한편 글로벌 시장정보 기관인 데이터 모니터(Data Monitor, 2013)는 중국의 외식·식품 시장은 약 1000조원(세계 식품 시장의 약 18%)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세계 식품 지장 규모의 18%에 해당하며, 중국은 연평균 성장률이 약 7.5%로 2018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외식·식품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비고는 2010년 5월 국내 론칭에 이어 같은 해 중국, 미국 등에 매장을 열며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2012년에는 국내 한식 브랜드 최초로 영국 런던의 중심가 소호 거리에 진출했으며, 이 매장은 3년 연속 저명한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됐다.
비비고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현재 중국에 뚜레쥬르, 빕스, 비비고, 투썸커피 등 4개 브랜드를 수출해 해외 매장 수의 50% 가량인 130여개를 운영중이다. 세계 10개국에서 약 2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