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으로 연간 이자 부담만 4000억, 4대강과 경인아라뱃길 사업으로 까먹은 회사채 잔액 11조4000억. 금융 비용을 포함한 총 부채 12조4000억.
‘4대강 덫’에 걸려 국민혈세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낙하산 인사가 투입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22일 국토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수자원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 가운데 이노근 전 국회의원(노원갑)과 이학수 현 수자원공사 부사장을 국토부 장관에게 복수로 추천했다.
수자원공사 사장에 내부 인사가 오른 것은 첫 공모를 실시한 1998년 이후 단 두 차례에 뿐이어서 이 전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이 전 의원은 서울 노원구청장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지난 4·13 총선에서 지역구인 노원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물(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사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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