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의 자동차부품 기업인 c2i의 CEO 패트릭 헤셀(Patrick Hessel)은 LG하우시스의 투자 유치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헤셀은 최근 한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LG하우시스의 투자로 에어로모빌 최신 모델 개발과 시제품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는 몇 년 안에 전 세계 승객 수송에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로모빌(AeroMobil)’은 ‘비행기-자동차’ 즉,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전문가들은 수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c2i의 지분 50.10%를, 486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헤셀 CEO는 “에어로모빌 3.0은 가성설계 및 시뮬레이션 등에서 매우 향상된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이미 지난 2년 간 탁월한 비행 및 주행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헤셀은 지난 2015년 ‘슬로바키아의 기업가 상’을 받은 인물로 c2i의 창업자다. 공동창업자인 CEO는 “LG하우시스에 힘입어 곧 실제 모델을 완성해 선보이고 뒤이어 연속 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c2i는 올해 후반기에 사전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2018년 말 또는 2019년 초에 최초의 ‘하늘을 나는 차’를 고객에게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판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2i는 탄소복합소재 초경량 자동차 및 항공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JLR)와 B/E Aerospace 등 세계적인 완성차 및 항공기제작사에 부품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