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M15 준공, 文 대통령 “어려움 기회로 반전, 불굴의 기업”
SK하이닉스, M15 준공, 文 대통령 “어려움 기회로 반전, 불굴의 기업”
  • 이준성
  • 승인 2018.10.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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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창출 및 생산 유발 등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기대
SK하이닉스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했고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등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그는 또 “IMF 외환위기에 탄생한 SK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으로,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1000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로,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한화큐셀의 진천 공장,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 등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새롭게 지어진 M15의 건축면적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1만8천평, 길이 339m, 폭 172m, 높이 71m)이며,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는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 기존 건설 투자를 포함해 약 20조원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단행한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2023년까지 M15가 일으킬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로 21만 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70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 25조 8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등을 예상했다. 실제로 이번 M15는 건설 과정에만 16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연인원 240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최태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 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M15 준공에 많은 도움을 주신 중앙정부와 지자체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협력사 TEMC의 유원양(42) 대표는 “SK하이닉스의 기술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여러 좋은 기회가 열렸고, 향후에도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15에서 사용될 방진복 제작과 세탁을 맡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의 이성민(19) 사원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고, 가족같이 편한 분위기”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SK하이닉스 홍보담당 김정기 상무는 “빅데이터, AI, 5G,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확산과 함께 메모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미세공정 기술 적용, 3D낸드 전환 등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과거처럼 공급이 대폭 증가하기는 쉽지 않으나,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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